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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임박' 단 하루만 뜨는 상주행 '달콤 열차'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제철 곶감의 절정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기차여행이 단 하루, 우리 곁을 찾아온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경북 상주시와 손잡고, 지역 최대 겨울 축제인 '2026 상주곶감축제'와 연계한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오는 1월 24일, 단 한 차례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의 핵심 목적지인 상주곶감축제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열리며,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 곶감을 산지에서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축제장에는 47개에 달하는 곶감 판매 부스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 라이브커머스 등이 마련되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특별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청량리, 양평, 원주, 제천 등 중앙선의 주요 역에 정차하여 수도권은 물론 강원, 충청권 주민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기차라는 낭만적인 이동 수단을 통해 편안하게 지역 축제를 즐기고, 양손은 무겁게 돌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당일치기 여행이다.

 

여행 코스는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1코스는 곶감 축제장을 둘러본 후, 청년 농부들이 운영하는 이색 카페 '상주 파머스룸'과 국내 최대 담수 생물 전문 연구 기관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2코스는 축제 관람 후 '상주 자전거박물관'과 '함창명주테마파크'를 둘러보며 상주의 또 다른 명물인 자전거와 명주의 역사를 체험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기차여행 상품에는 왕복 열차 운임과 현지 연계 차량비, 각 코스에 포함된 입장료 및 체험료, 전문 인솔자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열차 안에서 제공되는 특색 있는 로컬 도시락은 이동하는 동안 또 다른 즐거움과 함께 따뜻한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여행은 오전 7시 40분 서울역을 출발해 상주에서의 알찬 하루를 보낸 뒤, 오후 9시 50분 다시 서울역에 도착하는 꽉 찬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이동의 부담 없이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광양 산불, 축구장 20개 면적 삼켜

 21일 오후 3시 31분경 전남 광양시의 한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산림과 소방 당국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관계 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이번 화재는 산림을 순식간에 집어삼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을 긴장시켰다.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 산림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비슷한 시각 소방 당국 역시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산불 대응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ha 미만일 때, 소방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역량만으로는 진화가 어려울 때 발령되는 조치로, 초기부터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당국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불길의 기세는 매서웠다. 화재 발생 초기,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0여 개에 달하는 15헥타르(ha)까지 확대됐고, 화선의 길이는 1.7km를 넘어섰다. 현장에는 초속 3.6m 안팎의 서풍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더했다. 당국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이번 진화 작전을 위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산불특수진화대, 산림공무원, 소방관 등 총 120여 명의 인력이 현장에 급파됐으며, 산불진화헬기 21대와 소방차 등 진화 차량 27대가 동시에 투입되어 입체적인 진화 작전을 펼쳤다. 이는 해가 지기 전 주불을 잡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도 이루어졌다. 소방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화재 현장 인근 마을의 주민들을 신속하게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이는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다행히 이 조치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김인호 산림청장은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동시에 "진화에 투입된 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의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은 같은 날 저녁 8시 40분경 완전히 진화되었으며, 현재는 잔불 정리 및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