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아

필러 맞고 퉁퉁 붓는다면? '이것'부터 당장 확인하세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철, 피부 속 수분이 급격히 손실되면서 많은 이들이 피부 고민을 호소한다. 특히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은 눈가와 입가, 목 주변은 건조함으로 인해 잔주름이 더욱 깊어지고 도드라지기 십상이다.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등 일상적인 관리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히알루론산 필러와 같은 미용 시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본래 우리 피부의 진피층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필러 시술은 이 성분을 피부에 직접 보충해 줌으로써 잔주름을 펴고 꺼진 부위의 볼륨을 채워주는 원리다. 또한 주변의 수분 분자를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어 피부결 자체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개선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짧은 시술 시간과 빠른 일상 회복, 자연스러운 결과는 필러 시술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주요한 이유다.

 

하지만 필러 시술이 간단해 보인다고 해서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 시술 결과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해부학적 지식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정확한 부위에 정량을 주입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성공적인 시술을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요소는 바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리엔장성형외과의원 강남점 이세린 원장은 "오랜 기간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제품력이 입증된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예로 메디톡스가 2013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꼽을 수 있다.

 


'뉴라미스'는 출시 이후 10년 넘게 시장에서 꾸준히 사용되며 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온 제품이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필러 입자가 구형에 가까워 피부 세포와의 친화성이 우수하고, 시술 후 혹시 모를 문제 발생 시 필러를 녹이는 분해효소(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순응도가 높아 필요에 따라 제거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히알루론산 분자들을 서로 엮어주는 가교 반응의 효율을 높여 필러의 지속성을 강화하면서도, 시술 부위에 남아 붓기나 염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가교제(BDDE)의 잔류량은 최소화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은 시술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높은 신뢰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시술의 정밀도를 한 차원 높인 신제품 라인 '뉴라미스 스킨 인핸서'가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주사 바늘보다 훨씬 짧고 얇은 '메조니들'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메조니들을 사용하면 피부 손상을 줄이면서도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더욱 촘촘하고 고르게 주입하는 섬세한 시술이 가능해진다. 이세린 원장은 "'뉴라미스 스킨 인핸서'는 메조니들을 통해 잔주름 개선에 특히 효과적인 정밀 시술이 가능하다"며 "시술의 정확도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들에게 이전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필러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를 왜 봐?' 더 드라마 같은 최가온의 금메달 질주

대한민국의 17세 소녀가 눈 위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적을 쏘아 올렸다. 2008년생 여고생 스노보더 최가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두 차례의 뼈아픈 추락을 딛고 일어선 드라마틱한 역전승에 주요 외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의 인간 승리 전시장이나 다름없었다. 최가온은 이날 경기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88.00점에 그친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과 85.00점의 오노 미츠키를 제치고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와 스노보드를 통틀어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수확한 금빛 메달이다.미국 NBC 스포츠는 경기 직후 한국의 10대 최가온이 추락 악재를 딛고 자신의 우상 클로이 김의 올림픽 하프파이프 3연패를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번 경기가 올림픽 스노보드 역사에 남을 충격적인 결과로 기록됐다며 최가온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최가온이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잇따라 넘어지는 위기를 겪었음에도 마지막 시기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90.25점을 뽑아낸 대역전극에 놀라움을 표시했다.이 매체는 최가온이 세운 기록의 의미를 상세히 분석했다. 최가온은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과거 미국의 레드 제라드가 세웠던 17세 227일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챔피언(17세 101일)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최가온의 등장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BBC는 역대 최고의 여자 하프파이프 스노보더인 클로이 김과 그 뒤를 잇는 젊은 후계자 최가온이 시상대에 나란히 선 장면을 묘사했다. 많은 이들이 클로이 김의 전무후무한 3연패를 예상했지만, 밀라노의 여왕이 된 것은 결국 최가온이었다고 전했다.특히 BBC는 최가온의 강인한 정신력에 주목했다. 1차 시기에서 추락한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사실상 결승이 끝난 것처럼 보였으나, 최가온은 끝내 몸을 털고 일어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전 세계 관중들을 매혹시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노보드계에서 유망주로 입에 오르내리던 최가온의 이름이 이제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되었음을 강조했다.미국 USA 투데이와 뉴욕 타임스 등 다른 유력 매체들도 최가온의 금빛 질주를 긴급 타전했다. USA 투데이는 두 차례나 추락했음에도 세 번째 런이 올림픽 금메달로 이어진 과정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첫 번째 추락 당시 현지 중계진조차 부상을 우려하며 경기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내놓았으나, 최가온은 포기라는 단어를 몰랐다. 두 번의 실패 후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의 근성에 미국 언론들도 혀를 내둘렀다.사실 최가온의 이번 금메달 여정은 가시밭길이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미끄러지며 단 10점에 그쳤을 때만 해도 메달권 진입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어진 2차 시기마저 연기 도중 실수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최가온은 보란 듯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공중에서 화려한 기술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착지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자 전광판에는 90.25점이라는 고득점이 찍혔다.우상이었던 클로이 김을 넘어선 최가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이자 첫 메달을 금메달로 따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지켜보는 압박감 속에서 두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일어선 그의 모습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최가온의 이번 우승은 단순히 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동계 스포츠의 지평을 넓힌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빙상 종목에 치우쳐 있던 한국의 동계 스포츠 경쟁력이 설상 종목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17세 고등학생이 전 세계에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최가온은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눈 위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