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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재도전"…'흑백요리사2', 더 독해진 룰과 돌아온 '그 셰프'는 누구?

 더욱 강력하고 거대해진 요리 계급 전쟁이 돌아온다. 오직 '맛' 하나로 모든 서열을 뒤집는다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오는 16일,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요리계의 판을 뒤흔들 예정이다. 시즌2는 기존의 명성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정상 '백수저' 셰프들과, 그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정체불명의 재야 고수 '흑수저' 셰프들 간의 더욱 치열하고 살벌해진 대결을 예고한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대관람차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이동 구조물 안에 식재료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이 담겨, 한층 더 압도적인 스케일로 돌아왔음을 암시했다.

 

이번 시즌의 백미는 단연 '백수저' 군단의 상상을 초월하는 라인업이다.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대한민국 요리계의 '어벤져스'가 총출동했다. 미쉐린 2스타에 빛나는 이준 셰프를 필두로, 한식과 양식에서 각각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손종원 셰프,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 경력의 중식 대가 후덕죽, 47년 경력의 프렌치 대가 박효남 등 살아있는 전설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정호영, 샘킴, 레이먼킴 등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 셰프들은 물론, '마스터셰프 코리아'의 심사위원이었던 송훈, '한식대첩' 우승자 임성근까지 가세하며 그야말로 역대급 '백수저' 드림팀을 완성했다.

 


이러한 전설들에게 겁 없이 도전장을 내민 재야의 고수, '흑수저'들의 면면 또한 예사롭지 않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흑과 백으로 나뉜 키친을 배경으로, 베일에 싸인 '흑수저' 셰프들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글로벌리도 붙을 자신 있어요"라고 외치는 바베큐연구소장부터 "전 세계에서 1등 레스토랑에서만 일했어요"라고 자신하는 요리괴물, 그리고 '쓰리스타 킬러', '서촌 황태자' 등 도발적인 닉네임을 가진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요리과학자, 중식 폭주족 등 기존의 셰프 이미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예측 불가능한 승부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 예측 불가능한 대결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오직 '맛' 하나뿐이다. 이름도, 경력도, 소속도 모두 가린 채 오직 완성된 요리 하나로만 평가받는 '흑백요리사'의 시그니처, '블라인드 심사'는 이번 시즌에도 더욱 극적인 승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특히 예고편에서 "이번 시즌 새로운 룰이 있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와 함께, "나야, 재도전"이라고 외치며 등장하는 두 명의 미스터리한 인물은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과연 새로운 룰은 무엇이며, 다시 돌아온 재도전자의 정체는 누구일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요리 계급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도로 위 소형차 덮친 '검은 그림자'는?

 대형 화물차의 무책임한 차선 변경이 한 운전자를 3m 높이의 위험천만한 하굿둑위에 올려놓는 아찔한 사고를 일으켰다. 지난 12일 전남 목포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충돌 직후 화물차 운전자가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면서 단순 교통사고를 넘어선 '뺑소니' 의혹을 낳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를 특정하고 입건했지만, 사고를 인지했는지 여부가 향후 처벌 수위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사건은 지난 12일 목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차로를 주행하던 대형 화물차는 방향 지시등을 켠 채 우측 차로로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려 했다. 이때 정상 주행하던 소형 승용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측면을 강하게 들이받았다.화물차의 강력한 충격으로 소형차는 통제력을 잃고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차량은 그대로 3m 높이의 하굿둑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채 멈춰 섰다. 자칫 아래로 추락했다면 인명 피해가 불가피했을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더욱 큰 문제는 사고를 유발한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태도였다. 충돌 직후 화물차는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이는 명백한 '사고 후 미조치' 행위로, 피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은 상황에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뺑소니'(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다행히 피해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고의 충격과 후유증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사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주변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도주한 화물차 운전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그를 입건했다.현재 수사의 초점은 화물차 운전자가 충돌 사실을 '알았는가'에 맞춰져 있다. 대형 화물차의 경우 사각지대가 넓어 충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소형차를 3m 높이의 구조물 위에 밀어 올릴 만큼 충격이 컸기 때문에, 운전자가 이를 몰랐다는 주장은 법정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교통 전문 변호사들의 중론이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소환해 사고 당시 상황과 도주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며, "사고 인지 후 구호 조치 없이 고의로 도주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 사건은 대형 차량 운전자들의 책임 의식 부재가 낳은 전형적인 사례로, 향후 경찰 조사 결과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