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1로 내 고양이 건강 챙긴다" 동아제약 벳플, 궁디팡팡 캣페스타서 파격 이벤트

 동아제약의 펫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이 전문 박람회인 '2025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참가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27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반려묘를 위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벳플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아이 마음을 잘 아는, 벳플'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특별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묘의 구강과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벳플락토덴탈' 체험 키트를 현장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벳플락토덴탈은 다니스코유산균과 구강 특화 유산균이 특별 배합된 제품으로, 반려묘의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 증진은 물론 구강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벳플은 행사 기간 동안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벳플 제품을 2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개 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더 많은 반려인들에게 벳플 제품의 효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벳플 관계자는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실제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행사에서도 벳플 제품을 체험한 많은 고객들이 제품의 효과와 품질에 만족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벳플은 '마인드 풀 펫 헬스케어(Mindful pet health care)'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케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동아제약 소속 수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현재 반려견을 위한 3종(관절케어, 눈케어, 스트레스케어)과 반려묘를 위한 3종(헤어볼케어, 요로케어, 스트레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반려동물 가구 수요를 반영하듯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특히 반려묘 시장의 급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장에는 펫푸드, 건강기능식품, 장난감,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전시되며, 반려묘 건강 상담, 행동 교정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벳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특히 반려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의 오랜 제약 노하우와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된 벳플 제품들은 까다로운 반려묘 집사들 사이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류현진 10승보다 허무했던 '1이닝 2피홈런'…한화, LG에 우승컵 떠먹여 주다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향해 달려가던 한화 이글스의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펼쳐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까지 리드를 잡고도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스스로 순위 경쟁의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만약 이날 승리하고 남은 최종전까지 잡았다면 LG 트윈스와 1위 자리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일 수 있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욱 컸다. 7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2로 경기를 뒤집었을 때만 해도 한화의 시나리오는 완벽해 보였다. 하지만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9회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이 2아웃을 잘 잡아놓고 거짓말처럼 투런 홈런 두 방을 연달아 허용하며 5-6으로 무너졌다. 인천 하늘에 울려 퍼진 SSG 팬들의 함성은 한화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소리이기도 했다.이 패배로 모든 것이 결정됐다. 한화의 추격이 멈추자마자 LG 트윈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일찌감치 2위 자리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던 한화에게 이제 3일 남은 KT와의 최종전은 순위와 무관한, 그야말로 '소화 시합'이 되어버렸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졌던 1위 싸움의 팽팽한 긴장감은 허무하게 사라졌고, 이제 한화는 2주 뒤에 시작될 가을야구의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며 전력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만을 남겨두게 됐다. 허탈한 패배의 상처를 씻고 포스트시즌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팀의 운명이 결정되면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 여부도 자연스럽게 정리됐다. 만약 1위 경쟁이 최종전까지 이어졌다면, 팀의 에이스인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 유력했다. 그에게는 개인 통산 10승과 규정이닝 달성이라는 기록이 걸려 있었고, 팀으로서도 폰세, 와이스, 문동주에 이어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4명의 두 자릿수 승리 투수를 배출하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순위가 확정된 지금, 굳이 2주 앞으로 다가온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에이스를 무리하게 등판시킬 이유는 완전히 사라졌다.결국 류현진의 10승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자신도 "나의 10승은 전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개인 기록보다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더 중요함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에이스의 말처럼, 이제 한화에게 정규시즌의 작은 기록들은 의미가 없어졌다. 더 큰 목표를 위해 잠시 숨을 고를 때다. 류현진이 빠진 최종전 마운드는 이제껏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젊은 투수들에게 자신을 증명할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화의 아쉬운 정규시즌 마지막 페이지는 그렇게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며 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