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모아

국힘 무너지고 이재명 지지율 ‘천정부지’ 치솟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60%대 중반에 육박,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는 두 배에 가까워지는 등 정치 지형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취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반면 ‘부정 평가’는 30%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4.6%포인트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김건희 특검 및 해병대 특검 확대 등 정부의 강경한 사법 대응, 장관 인선 및 미국 특사 내정 등 주요 인사 단행이 긍정적 평가를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통적 호남지역인 광주·전라에서는 8.7%포인트, 수도권 서울에서도 4.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4.7%포인트 오르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 통계별로는 여성(3.5%포인트), 20대(6.8%포인트), 70대 이상(5.3%포인트), 보수층(5.4%포인트), 중도층(2.3%포인트)에서도 긍정평가가 확대됐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56.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기록한 57%에 근접하는 수치로, 최근 3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24.3%로 전주 대비 4.5%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래통합당 시절인 2020년 5월 3주차(24.8%) 기록보다도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등 당내 혼란 악재를 지적하며 “특히 대구·경북, 60\~70대, 보수층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7%, 진보당 0.4%, 기타 정당 2.3%, 무당층 9.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전화(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6%, 5.5%였다.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주요 지역과 세대, 이념 성향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이후 최대 지지율에 근접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모양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과 정치적 악재로 인해 전통적 지지 기반인 보수권에서도 지지율이 급락하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정치권 상황과 주요 사건들이 여론에 미친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특검 확대 등 현 정부의 강경한 사법 처리 기조가 국민적 호응을 얻으며 여당에 유리한 국면을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이 향후 정치적 역학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곱상한 얼굴에 '괴물 근육' 숨긴 김혜성의 충격적 식단 공개

 LA 다저스의 한국인 선수 김혜성이 독특한 외모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곱상한 얼굴과 대조되는 근육질 몸매로 이목을 끌고 있는 김혜성은 최근 팀의 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다저스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다저스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스포츠넷LA'는 1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김혜성과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는 그가 현재 다저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선수임을 방증한다. 스포츠넷LA는 전날 중계 도중 김혜성이 안타를 치자 "다저스 선수들에게 가장 튼튼한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다들 김혜성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의 웨이트트레이닝 루틴과 단백질 섭취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특히 김혜성이 1주일에 6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하루에 단백질 보충제를 40g씩 5번 섭취한다는 사실이 미국 언론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세끼 식사할 때와 끼니 사이사이에 프로틴을 먹는다. 끼니마다 40g씩 먹어서 총 5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할 때는 닭가슴살, 스테이크가 될 수 있고 식사는 고기 위주로 하며, 중간중간 프로틴 쉐이크로 대체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식단 관리법을 공개했다.인터뷰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에 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2017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입단 동기로, 2023년까지 7년 동안 함께 뛰었다. 김혜성은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청소년)대표팀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프로에 같은 해에 입단해서 7년 동안 같이 야구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팀으로 맞붙게 된 두 선수의 관계에 대해 김혜성은 "미국에서 다른 팀에서 야구하는 것을 보니까 굉장히 새롭고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적으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야구는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면서도 "야구 외적인 생활, 식사나 비행기 이동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줬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음식 취향에 대해서는 "정후는 한식을 좋아해서 한식을 많이 먹는다. 나는 다 잘 먹는다. 텍사스 스타일의 스테이크가 맛있더라"고 밝혔다.인터뷰 당일 경기에서 김혜성은 자신의 다짐대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당시 2017년 이후 8년 만에 7연패에 빠져 위기를 맞고 있었다. 김혜성은 "어제(12일) 라이벌 팀이기도 했고, 우리가 연패 중이라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며 "내가 팀에 계속 기여하고 싶은 점도 있고, 물론 타격도 잘하면 좋겠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더 많이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그리고 실제 경기에서 김혜성은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익수 오른쪽으로 적시타를 쳐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록 2루로 진루하려다 아웃되는 욕심을 부리기도 했지만, 그의 타점은 결국 다저스가 2-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다저스의 8연패를 막는 영웅으로 등극하며 인터뷰에서 받은 주목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