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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상한 얼굴에 '괴물 근육' 숨긴 김혜성의 충격적 식단 공개

 LA 다저스의 한국인 선수 김혜성이 독특한 외모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곱상한 얼굴과 대조되는 근육질 몸매로 이목을 끌고 있는 김혜성은 최근 팀의 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다저스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다저스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스포츠넷LA'는 1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김혜성과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는 그가 현재 다저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선수임을 방증한다. 스포츠넷LA는 전날 중계 도중 김혜성이 안타를 치자 "다저스 선수들에게 가장 튼튼한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다들 김혜성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의 웨이트트레이닝 루틴과 단백질 섭취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김혜성이 1주일에 6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하루에 단백질 보충제를 40g씩 5번 섭취한다는 사실이 미국 언론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세끼 식사할 때와 끼니 사이사이에 프로틴을 먹는다. 끼니마다 40g씩 먹어서 총 5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할 때는 닭가슴살, 스테이크가 될 수 있고 식사는 고기 위주로 하며, 중간중간 프로틴 쉐이크로 대체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식단 관리법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에 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2017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입단 동기로, 2023년까지 7년 동안 함께 뛰었다. 김혜성은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청소년)대표팀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프로에 같은 해에 입단해서 7년 동안 같이 야구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팀으로 맞붙게 된 두 선수의 관계에 대해 김혜성은 "미국에서 다른 팀에서 야구하는 것을 보니까 굉장히 새롭고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적으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야구는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면서도 "야구 외적인 생활, 식사나 비행기 이동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줬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음식 취향에 대해서는 "정후는 한식을 좋아해서 한식을 많이 먹는다. 나는 다 잘 먹는다. 텍사스 스타일의 스테이크가 맛있더라"고 밝혔다.

 

인터뷰 당일 경기에서 김혜성은 자신의 다짐대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당시 2017년 이후 8년 만에 7연패에 빠져 위기를 맞고 있었다. 김혜성은 "어제(12일) 라이벌 팀이기도 했고, 우리가 연패 중이라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며 "내가 팀에 계속 기여하고 싶은 점도 있고, 물론 타격도 잘하면 좋겠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더 많이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실제 경기에서 김혜성은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익수 오른쪽으로 적시타를 쳐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록 2루로 진루하려다 아웃되는 욕심을 부리기도 했지만, 그의 타점은 결국 다저스가 2-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다저스의 8연패를 막는 영웅으로 등극하며 인터뷰에서 받은 주목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마트 진열대 점령한 '메이드 인 코리아' 아열대과일, 그 속사정은?

 이제 마트에서 ‘국산’ 바나나를 보고 놀라는 사람은 드물다. 한때 이국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애플망고, 패션프루트(백향과) 같은 아열대과일들이 당당히 ‘국산’ 딱지를 달고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온 농업 지형의 변화 속에서 국내 농가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일궈낸 값진 성과다.농촌진흥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아열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5876곳이며, 총 재배 면적은 2907헥타르에 이른다. 이는 국내 농업이 미래를 대비하여 품목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재배 면적이 398헥타르 감소했는데, 이는 겨울철 난방비 상승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 농가들이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들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재배 면적이 398㏊ 감소했는데, 이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 농가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현재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과수는 무화과(792.5㏊)이며, 망고(138.0㏊), 석류(98.6㏊), 비파(78.5㏊), 패션프루트(24.3㏊), 바나나(23.7㏊)가 그 뒤를 잇는다. 채소·특작 분야에서는 차(1566.6㏊)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여주(68.5㏊), 강황(24.7㏊), 얌빈(10.5㏊), 공심채(9.8㏊), 커피(8.0㏊) 등 이색 작물들도 꾸준히 재배되고 있다.지역별 재배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이 1833헥타르(3484농가)로 전체 재배 면적의 6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산지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무화과, 석류, 비파, 차나무와 같이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작물들이 아열대작물 범주에 포함되어 집계된 결과가 크게 작용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최근 각광받는 망고, 파파야, 바나나 같은 신규 아열대작물들은 제주, 전북, 경남 등 주로 남부 지역에 걸쳐 비교적 균형 있게 분포되어 있어,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다.이번 조사는 총 23개 아열대작목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남 장성에서는 3.1㏊ 규모의 레몬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지난해부터 출하되고 있다. 국내 아열대작물 재배는 기후 변화에 대한 농업의 유연한 대응이자,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농산물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도다. 농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유통망 확충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