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드래곤도 찍고 간 '셀카 성지' 돈룩업, 이번엔 에스파가 접수했다!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까지 3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에스파(aespa)가, 새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 발매를 기념해 셀프 포토부스 브랜드 ‘돈룩업(DON’T LXXK UP)’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앨범 프로모션을 넘어,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팬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돈룩업은 지난 30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에스파와의 특별한 협업으로 탄생한 ‘아티스트 위드 프레임(Artist with Frame)’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돈룩업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특별한 프레임은 에스파 멤버별로 3종씩, 총 12가지의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팬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프레임 속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생생한 연출은 팬들에게 마치 에스파 멤버들과 직접 소통하는 듯한 몰입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돈룩업은 지난 27일부터 돈룩업 강남점에서 새 싱글 앨범의 무드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팝업 공간 ‘더티 부스(Dirty Booth)’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더티 워크’ 앨범이 담고 있는 독특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이 공간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디자인된 2종의 하이앵글 포토부스는 물론, 앨범의 테마를 반영한 다양한 연출 요소들이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마치 에스파의 퍼포먼스 비디오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앨범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돈룩업은 이번 에스파와의 협업을 통해 다시 한번 트렌드를 선도하는 감도 높은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입증했다. 앞서 지드래곤(G-DRAGON)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이미 대형 아티스트들이 먼저 찾는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온 돈룩업은, 이번 에스파 프로젝트에서도 변함없이 높은 퀄리티와 혁신적인 기획력을 선보였다. 매번 아티스트의 개성과 음악적 세계관을 브랜드 경험에 성공적으로 녹여내는 돈룩업의 능력은 업계의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포토부스 브랜드를 넘어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에스파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아티스트의 예술적 감각과 브랜드의 창의성이 가장 직관적으로 맞닿아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6월 27일 새로운 싱글 ‘Dirty Work’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돈룩업과의 협업은 에스파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대중적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키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아티스트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이번 협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현장의 생생한 모습은 돈룩업과 에스파의 공식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드디어 '반값' 광고 제거! 음악은 빼고, 지갑은 살리고

 구글이 월 8500원에 광고 없는 유튜브 동영상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에 구글이 합의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소비자 선택권 제한과 국내 음원 시장 경쟁 저해 논란을 빚었던 구글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중요한 시정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2018년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하면서부터였다. 당시 구글은 동영상 광고 제거 및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자사의 음원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끼워 파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사실상 소비자들이 광고 없이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원치 않아도 유튜브 뮤직까지 함께 구독해야 하는 구조를 만들었다.이러한 구글의 전략은 국내 음원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멜론, 지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들은 유튜브 뮤직의 사실상 '무료' 제공으로 인해 불공정한 경쟁 환경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하며 공정위에 구글의 행위를 신고했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유튜브 뮤직의 시장 점유율을 부당하게 확대하려는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해왔다.공정위의 조사가 본격화되자 구글은 지난 4월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여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이는 장기간의 법적 분쟁을 피하고 신속하게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구글이 제시한 잠정 동의의결안의 핵심은 바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출시였다. 이 서비스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의 핵심 기능인 '광고 없는 동영상 시청'만을 제공하고, 유튜브 뮤직 서비스는 포함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동영상 서비스와 음원 서비스를 분리하여 선택할 수 있게 된다.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월 구독료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의 경우 8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대비 약 57.05% 수준으로, 미국(57.11%)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낮은 가격 비율이다. iOS 사용자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를 고려해 1만900원으로 책정됐다.이 가격은 국내외 OTT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7000원)보다는 비싸지만, 스탠다드(1만3500원)보다는 저렴하며, 티빙 등 국내 OTT의 월 구독료(약 1만원)와 비교해도 합리적인 수준이다. 구글은 이 가격을 출시일로부터 최소 1년 이상 유지하고, 향후 가격 변동이 있더라도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 가격 비율을 해외 주요국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도 1년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소비자 혜택도 강화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프리미엄에서 라이트로 전환하는 소비자에게는 2개월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전 세계 최초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이 외에도 재판매사(리셀사)와의 제휴를 통해 추가적인 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구글은 이번 동의의결안을 통해 국내 음악 산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국내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해외 진출 지원에 총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유튜브 뮤직의 '끼워팔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온 국내 음원 업계와의 상생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투자가 실질적으로 국내 음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의 출시 시점은 공정위의 동의의결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고 구글에 의결서가 송달된 날로부터 90일 이내로 예정되어 있다. 공정위는 올해 안에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공정위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논의나 수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큰 틀에서의 합의는 이루어진 만큼 서비스 출시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이번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광고 없는 유튜브 시청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국내 음원 시장은 구글의 '끼워팔기'라는 불공정 경쟁 요소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개입이 소비자 후생 증진과 시장 경쟁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