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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꿈 꾸는 당신에게..하정우 '건물주'가 던지는 유쾌한(?) 경고!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하정우가 마침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007년 드라마 '히트' 이후 무려 19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한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이 2026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베일을 벗었다. 하정우의 복귀 소식과 함께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이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건물주'는 우리 시대의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듯,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간신히 건물주가 된 한 남자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빚더미에 허덕이면서도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의 절박한 상황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물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가짜 납치극'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 예측불허 전개와 숨 막히는 극한의 서스펜스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극 중 하정우는 '영끌' 대출로 건물주가 되었지만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게 된 가장 '기수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화와 OTT 시리즈를 오가며 장르 불문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온 하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19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건물을 지키려다 오히려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기수종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하정우 특유의 명불허전 흡인력 강한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은 자명하다.

 

기수종의 아내 '김선' 역에는 대체불가 매력의 배우 임수정이 캐스팅되어 하정우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2021년 '멜랑꼴리아'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임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사건에 얽히며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 김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강단 있고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김선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임수정만의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배우의 시너지가 만들어낼 긴장감 넘치는 부부 호흡 또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하며 '건물주'는 그야말로 드림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의 합류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각자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물주'는 오는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2026년 상반기 tvN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연출은 영화 '페르소나'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을 선보인 임필성 감독이 맡아 기대를 더한다. 또한, 소설가로 등단하여 '바게트 소년병', '인간만세' 등 유니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던 오한기 작가가 첫 드라마 집필에 도전하며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실력 있는 제작진의 만남으로 탄생할 '건물주'가 2026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터졌다" 강선우, 기습 사태로 대통령실 ‘패닉’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월 23일 자진 사퇴를 발표하면서, 2주 넘게 이어진 야당의 공세와 인사청문회 정국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강 후보자의 사퇴는 사전에 조짐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실도 당일까지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결자해지’ 성격으로 풀이된다.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그 직전까지도 강 후보자의 사퇴 가능성을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기 위해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하며 사실상 임명을 공식화한 상태였다. 앞서 20일에는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면서도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유지한 바 있다.하지만 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졌다. 과거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고압적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이 추가로 제기되었고, 여론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2%가 강 후보자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32.2%에 그쳤다.대통령실 역시 내부적으로는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강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이 전통적인 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과 진보 진영의 실망으로 이어질 경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미 이진숙 후보자의 철회라는 조치를 취한 상황에서 강 후보자까지 교체하는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결국 강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면서 이러한 갈등은 일단락됐다. 그는 “기회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죄송하다”며 “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사퇴는 대통령의 직접적 요구나 내부 협의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당과의 교감 속에 결단이 내려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 후보자의 사퇴로 인해 현재 공석이 된 장관직은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두 곳으로 늘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야당이 강하게 낙마를 요구하던 두 후보자가 모두 사퇴함에 따라,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신속히 진행할 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가 조속히 내각을 정비하고 국정 과제를 추진할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그러나 이번 사례는 현역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낙마한 전례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이 작지 않다. 여당과 대통령실의 ‘당정 일체’ 기조가 흔들릴 수 있으며, 향후 인재 영입과 검증 과정에도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를 비롯해 최근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 과정에서 잇단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언급을 옹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자 지명 이틀 만에 자진 사퇴했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역시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성 발언이 재조명되며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처럼 연이은 인사 잡음은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고,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특히 우군 내부의 실망이 고조되면, 이는 향후 정권 운영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인사 검증을 더욱 꼼꼼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갖춘 검증 시스템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사 검증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과 몇 주 사이에 반복된 인사 실패는 새 정부 출범 초기의 추진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엄정한 인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