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 13일! 뮤지컬 '프리다', 당신의 7월을 지배할 '프리다 피에스타' 전격 공개

 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7월 1일부터 13일까지 '프리다 피에스타(FRIDA FIESTA)'를 개최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7일 성황리에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 '프리다'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후 평생 고통 속에 살면서도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켰던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다룬 쇼뮤지컬이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상징으로 가득한 그녀의 작품 세계를 무대 위에서 생동감 있게 재현하며 깊은 울림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 번째 시즌은 더욱 깊어진 서사와 화려한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이번 '프리다 피에스타'는 프리다 칼로의 탄생일인 7월 6일과 그녀가 세상을 떠난 7월 13일을 기념하여 기획되었다. 그녀의 삶의 중요한 두 날을 중심으로, 관객들이 프리다 칼로의 예술 세계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먼저, 7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프리다 피에스타 위크1'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강렬한 예술혼이 담긴 특별한 포토존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멕시코의 정열적인 색감과 프리다 칼로의 상징적인 오브제들로 꾸며진 포토존은 마치 프리다의 작업실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푸짐한 경품이 걸린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펼쳐진다. 당첨자에게는 노스텔지어 한옥호텔 슬로재 1박권, 아이소이 블레미쉬 케어 업 세럼, 패션캣 하우치 세트 등 다채로운 브랜드의 제품들이 증정된다. 이 외에도 '프리다' 초대 교환권, MD 교환권 등 뮤지컬 팬들을 위한 실용적인 경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프리다 피에스타 위크2'에서는 커튼콜 시 활용할 수 있는 야광봉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관객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뮤지컬의 감동적인 피날레를 함께 장식하고, 배우들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들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프리다 피에스타'는 뮤지컬 '프리다'가 선사하는 깊은 감동에 더해, 관객들에게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으로 가득한 '프리다 피에스타'는 올 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뮤지컬 '프리다'의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레스 1에서 공연된다.

 

회식은 9시 칼퇴! 유흥업소 매출 '뚝', 골프장도 '씁쓸'

 대한민국 직장 문화의 상징이었던 늦은 밤 회식과 유흥 접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기업 활동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던 유흥업소와 골프장 이용이 급감하면서, 불황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밤 9시면 끝나는 '워라밸' 중심의 회식 문화가 확산되고, 접대 문화마저 건전한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관련 업계는 깊은 시름에 잠겼다.22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룸살롱, 나이트클럽, 단란주점을 포함한 과세유흥장소의 지난해 매출(과세표준)은 5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60.0% 감소) 이후 3년 만의 감소세다. 유흥업소 매출은 2020년 3823억 원, 2021년 1530억 원으로 급감한 뒤 2022년 4908억 원, 2023년 5698억 원으로 잠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매출 감소는 개별소비세 수입 감소로도 이어져, 지난해 유흥업소 개별소비세는 전년 대비 6.8% 줄어든 532억 원에 그쳤다.유흥업소 매출 감소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가 꼽힌다. 기업들의 비용 절감 기조가 강화되면서 접대비 지출이 줄어들고, 개인들의 지갑도 얇아지면서 불필요한 유흥 소비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직장인들의 회식 문화가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술 소비 자체가 감소하는 경향도 유흥업소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유흥업소뿐만 아니라 골프장 이용객도 줄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입장객은 1651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29만 8000명(1.8%) 감소했다. 골프장 입장객은 2020년 1677만 명에서 2021년 1770만 2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골프장 이용 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수입 역시 2021년 177억 원에서 2024년 165억 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골프 특수'가 끝나고,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고비용 스포츠인 골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유흥업소와 골프장의 동반 부진은 한국 사회의 소비 트렌드와 직장 문화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히 경기가 나빠져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을 중시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는 새로운 가치관이 자리 잡으면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는 관련 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게 하는 동시에, 기업들에게는 보다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