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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미쳤다!' 클럽 월드컵 韓 최초골로 새 역사 '쾅'!

 파리 생제르맹(PSG)의 '코리안 듀오' 이강인 선수가 새롭게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동시에 그의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SG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볼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4-0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되어 팀 승리에 기여하며 역사적인 기록까지 세웠다.

 

경기는 PSG가 시종일관 주도하오전 11:22 2025-06-16며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세니 마율루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 선수는 팀이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25분, 파비안 루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경기에 투입되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발생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침착하게 공을 내려놓은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골키퍼 얀 오블락을 완벽하게 속이는 정확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PSG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클럽 월드컵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득점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기존 7개 팀 체제에서 32개 팀으로 대폭 확대되고 4년 주기로 열리는 새로운 형식의 클럽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이강인이 첫 번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이강인 외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박용우(알 아인) 등 유럽, 북중미, 아시아 각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K리그 대표로 울산 HD까지 총 2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선제적인 득점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이강인 선수의 이적설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SSC 나폴리와의 연결이 구체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지난 13일,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결정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미드필더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기존 선수들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새로운 자원 영입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한다.

 

나폴리의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전해졌다. 매체는 "1년 전에는 조건이 맞지 않았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언급하며, 이강인 선수가 PSG에서의 정기적인 출전 기회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이적 논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강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왼발 킥 능력이 나폴리가 주목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클럽 월드컵에서의 역사적인 득점으로 오전 11:22 2025-06-16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이강인 선수. 그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나폴리와의 연결은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오며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이강인 선수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세영, 셔틀콕 대신 '돈다발' 잡나? 20억 계약설에 배드민턴계 '술렁'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안세영(23·삼성생명) 선수가 국내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 대우를 받으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인 요넥스와 연봉 20억 원을 훌쩍 넘는 다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윙크 보이' 이용대 선수의 기록을 뛰어넘는 명실상부한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18일 배드민턴 업계에 따르면, 요넥스는 안세영 선수에게 연간 20억 원 이상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며, 세부 조율만 남겨둔 채 사실상 계약서에 사인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인 후원이 허용된 이후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며, 기존 요넥스로부터 10억 원대 계약을 받았던 이용대 선수의 대우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안세영은 현재 세계 배드민턴계에서 독보적인 1위"라며 "세계 최대 배드민턴 용품 업체인 요넥스 역시 안세영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에게 주어지는 금액이라는 평가다.안세영 선수는 2023년부터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 그해 전영 오픈에서 한국 여자 단식 선수로는 27년 만에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무릎 부상 투혼으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배드민턴 여제'로 등극했다.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안세영 선수는 대표팀 운영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수들의 정당한 보상과 개인 후원 허용을 촉구하는 '작심 발언'을 내놨다. 실제로 다른 국가 선수들이 광고 및 후원으로 수십억 원을 버는 것과 비교해 국내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와 규정 개정을 권고했고, 협회는 선수들의 개인 후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라켓, 운동화, 보호대 등 경기력 관련 용품에 대한 개별 후원 계약이 공식적으로 허용됐다.당초 요넥스는 2027년까지 협회와 후원 계약을 맺고 매년 5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해왔으나, 개인 후원이 허용되면서 전략을 수정했다. 본사 차원에서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등 핵심 선수들과 직접 개별 계약 협상에 나섰고, 이들 3인과의 계약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는 빅터와 계약했다.안세영 선수는 아시안게임 이후 광고 촬영 등을 자제해왔음에도 5년 약 100억 원의 시장 가치를 평가받았다. 현재 요넥스와 예전 공식 후원사였던 빅터 두 곳과 협상 중이지만, 요넥스가 안세영을 반드시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계약 성사가 유력하다.다만 선수 개인 후원이 허용되면서 요넥스의 협회 지원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협회는 문체부 지원금과 다른 후원사 유치 등으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