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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대박 친 육성재, 첫 미니앨범 전격 공개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약 1년 만에 새로운 음악 활동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995년생으로, 지난 2012년 그룹 비투비(BTOB)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육성재는 연기와 예능, 솔로 가수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첫 솔로 싱글 ‘EXHIBITION : Look Closely(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앨범 ‘All About Blue(올 어바웃 블루)’로, 자신만의 감성적 색깔을 담아낸 음악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보여줄 계획이다.

 

육성재는 지난 6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번 앨범의 전체 컴백 일정을 담은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콘셉트 포토를 시작으로 트랙리스트, 트랙 티저, 타이틀곡 티저,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컴백 전까지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공개된 일정만으로도 그의 컴백이 단순한 음원 발매에 그치지 않고, 철저히 준비된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미니앨범 ‘All About Blue’는 육성재가 직접 선택한 주제와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블루(Blue)’라는 색채를 중심으로 감성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장르를 녹여낸 음악이 수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성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가수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명확히 드러낼 계획이다.

 

 

 

한편, 육성재는 최근 SBS 드라마 ‘귀궁’에서 김지연과 함께 주연을 맡아 판타지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육성재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속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감정선 표현과 몰입감 있는 연기로 그간의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예능에서도 육성재의 활약은 눈에 띈다.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자신의 자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서도 특유의 밝고 재치 있는 성격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은 음악 활동과 더불어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육성재의 미니 1집 ‘All About Blue’는 오는 6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1일과 22일에는 단독 팬 콘서트 ‘THE BLUE JOURNEY(더 블루 저니)’가 개최된다. 이번 팬 콘서트는 신보와 연계된 콘텐츠로 구성돼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무대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육성재는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가수로서의 진정성, 아티스트로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과 무대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육성재가 음악을 통해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지, 그의 행보에 대중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신적으로 쉽지 않았다' 이정후, MLB 첫 슬럼프에서 털어놓은 속마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마침내 부진의 터널에서 빛을 발견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와 2루타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 하나만 있었다면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할 수 있었던 인상적인 경기였다.MLB닷컴은 이정후의 KBO 시절을 언급하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넘겼던 선수가 최근에는 프로 커리어에서 겪었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이날 경기 후 이정후는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신적으로 쉽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알다시피 우리는 매일 경기를 한다. 경기가 안 좋더라도 내일 또 경기를 하러 들어가야 한다. 정신적으로 강해야만 했다"고 말했다.이정후의 시즌 초반은 화려했다. 4월을 마쳤을 때 시즌 타율 0.324로 펄펄 날았고, 최고 타율은 0.360까지 올라 외야수 올스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5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5월 한 달 타율은 0.231에 그쳤고, 6월에는 더욱 악화되어 0.143까지 떨어졌다.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14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범위를 더 넓히면 26타수 2안타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은 0.240까지 하락한 상태였다.MLB닷컴에 따르면 이정후는 강한 타구가 평소처럼 안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슬럼프가 시작됐다고 느꼈다. 이러한 불운의 연속이 정신적인 싸움으로 이어졌고, 지난 몇 주 동안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디애슬래틱은 이정후의 슬럼프 극복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정후는 최근 자신의 타석 영상을 반복 분석하며 문제점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커브, 체인지업과 같은 변화구에 대한 대처 방식을 개선하고자 수차례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타석에 들어가기 전 루틴을 간결하고 일관되게 유지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며 "안심해도 된다. 곧 이정후에게 안타가 쏟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이번 3안타 경기를 통해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6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7, 8, 9월이 나에게 좋은 달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이제부터는 팀을 도와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오늘 경기가 이정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 외야수의 반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