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모아

이재명 당선에 김부선 오열 "축하 아닌 통곡, 지지자들이 날 죽였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소식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힌 김부선은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해야 할지 통곡해야 할지 복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부선은 이 대통령을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고 칭하며, 과거 이 대통령에게 직접 "당신 같은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덕담을 건넨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결국 그가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한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하지만 이내 김부선은 이 대통령 지지자들로 인해 오랜 시간 겪어야 했던 정신적 고통을 토로하며 감정이 격해졌다. 그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집 밖에 나가지를 못했다"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내려가 살려 했으나 "창피하다는 이유"로 친언니에게마저 쫓겨났다고 밝히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그들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내 딸과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모욕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고 호소했다.

 

김부선은 "광적인 이재명 지지자들로부터 영혼이 살해 당했다"고 표현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거짓말로 많은 사람들이 죽음보다 깊은 고통을 느꼈다. 저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가 됐잖느냐"며, 이 대통령이 자신을 "미친 여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탐욕도 내려놓고, 거짓말도 하지 말라"며, "과거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한 것을 잊지 말고 진짜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촉구했다. 정치적 성향, 남녀노소, 빈부 격차 등 어떤 구분 없이 모두를 위한 좋은 지도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력이 얼마나 무상한지 알잖냐. 그거 한순간이다. 그러니까 죽어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부선은 이 대통령에게 "착하게 정치 잘해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무리하지 마라. 무리하면 또 국민들이 언제 뒤집어 버릴지 모른다.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 그건 명석하니까 잘 알고 있을 거다"라며 국민의 힘을 경고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정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진짜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한 번 보여달라. 잘할 거 같다. 기대 하겠다"는 말로 복잡했던 심경 토로를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핑크빛 케미' 보여준 토트넘 여직원, 알고 보니 '유부녀'...무슨 일?

 10년간 몸담았던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으로 향했던 '슈퍼스타' 손흥민이 런던에 돌아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여름 급작스럽게 팀을 떠나며 미처 전하지 못했던 작별 인사를 홈 팬들에게 건네기 위해서였다. 프리시즌 기간 중 한국에서 로스앤젤레스 FC로의 이적을 발표했던 그는, 10년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공식적인 인사 없이 떠나야 했던 아쉬움을 이번 방문으로 달랜 것이다.손흥민의 이적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이별'의 전형이었다. 그는 오랜 기간 무관에 그쳤던 토트넘에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팀의 숙원을 풀어준 뒤,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그는 급작스러운 이적으로 인해 홈 팬들과 직접 작별 인사를 나눌 기회를 갖지 못했고, 대신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은 내게 전부였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어도 못 하고 런던도 모르던 한국 소년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지지해 줬다. 북런던은 내 마음속에 영원할 것"이라는 그의 진심 어린 글은 수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손흥민의 이번 방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은 단순히 팬들과의 재회를 넘어, 토트넘 미디어팀 담당자인 한나 사우스와의 애틋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되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이적 당시, 한나는 "그가 떠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그도 울고 나도 한 시간 동안 펑펑 울었다"는 일화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에 팬들은 이번 방문에서 두 사람의 재회가 성사될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나가 그간 여러 선수 중에서도 유독 손흥민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기에, 그들의 변함없는 우정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아쉽게도 두 사람의 만남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나는 구단이 손흥민의 방문 영상을 게재하자마자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여전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한편, 두 사람이 보여준 훈훈한 '케미'에 일부 팬들은 핑크빛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는 한나가 슬하에 자녀를 둔 기혼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결국 이들의 관계는 이성과 직업적 동료애를 넘어선, 한 인간으로서의 깊은 존중과 우정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팬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