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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칼차단’ 윤시윤의 충격 루틴 공개

 배우 윤시윤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일상을 최초 공개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규칙적인 삶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6월 1일 방송에서 윤시윤은 호텔처럼 정돈된 자택과 정해진 루틴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윤시윤은 “배열의 규칙을 좋아한다. 그릇도 오와 열, 짝수 단위로 맞춰야 한다”며 자신의 정리 습관을 소개했다. 이어 “아무리 바빠도 집이 나를 완벽하게 환영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힘을 얻는다”며 집안을 완벽하게 정돈하는 것이 자신의 정신적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의 집은 소파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그는 “쇼파는 나태해지는 원인 1순위”라며 누울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윤시윤의 하루는 철저한 계획 아래 운영된다. 그는 “아침 7시에 일어나고, 분 단위로 알람을 맞춰서 하루를 산다. 한 달, 일주일 플랜은 기본이고 하루 전날 다음 날 스케줄을 다 정리해놓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면 의미 없이 놀게 될까봐 두렵다. 내가 나태해질까 무섭다”며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하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그가 지닌 ‘자기관리에 대한 강박’이 아니라, 오히려 계획 속에서 에너지를 얻고 안정을 느끼는 성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철저함은 외모 관리에서도 드러났다. 윤시윤은 차기작인 ‘모범택시3’ 촬영을 앞두고 감량 중이라며 “캐릭터가 퀭한 느낌을 줘야 해서 체지방을 줄이고 있다. 지난주 측정에서 체지방이 6.5% 나왔고, 목표는 5%”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외적인 이유가 아닌 작품에 몰입하고 캐릭터에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조절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매일 자기 전 반드시 주방 정리를 마친 후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루틴도 공개했다. 식기류가 전혀 보이지 않도록 수납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해병대 시절, 장비를 정리할 때 희열을 느꼈다. 정돈된 상태를 보며 힐링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의 정리 습관은 단순한 청결 유지를 넘어, 일상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자 삶의 중요한 축이었다.

 

 

 

방송 중 윤시윤은 영어 공부에 진심을 다하는 이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식사 도중 갑자기 자리를 떠난 이유로 화상 영어 수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직접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그는 “어느 날 엄마가 이상한 영어 교재를 줬고, 방송에서 나를 보고 ‘영어 못 한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외국인 스태프들과 대화할 일이 많았는데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그때 깨달았다. 게으름 때문에 놓친 기회가 많았고,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올 거라는 믿음으로 언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시윤의 거실 서재에는 영어책이 가득했고, 하루 일과 중 영어공부는 필수적인 루틴이 되어 있었다. 그는 SNS나 게임 등 도파민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멀리하고 오히려 자기 반성과 규칙 속에서 진짜 만족을 찾는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윤시윤은 단순히 철두철미한 생활을 넘어서,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반성을 통해 내면을 단련하고 있었다.

 

그는 이번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을 통해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했으며, 겉보기에는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치열하게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진지한 태도가 담겨 있었다. 정돈된 생활, 규칙적인 계획,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채워진 하루하루는 윤시윤이라는 사람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창이었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스타의 일상 공개를 넘어,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의 모습이 어떤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MC들 역시 그의 루틴과 자기관리 능력에 감탄하며 “정말 놀랍다”, “이런 사람은 드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시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 외에도 삶의 태도와 가치관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진정성 있는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재명 오른팔의 몰락' 김병기, '진흙탕 폭로전' 끝에 결국 침몰

 집권 여당의 원내 사령탑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결국 취임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근 전직 보좌진과의 진흙탕 폭로전과 더불어 '아빠 찬스', '기업 특혜' 등 쉴 새 없이 터져 나온 각종 의혹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전 신상 발언을 통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 진실을 밝히는 길로 가겠다"고 밝혔다.국가정보원 출신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인 김 원내대표는 지난 6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선출됐다. 하지만 최근 그를 둘러싼 의혹은 그야말로 '의혹 종합세트' 수준이었다. 지난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대준 쿠팡 대표와 가진 고가 호텔 오찬 논란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 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무상으로 받았다는 의혹, 가족들의 베트남 방문 시 공항 의전 특혜 의혹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특히 전직 보좌진들의 폭로는 치명적이었다. 보좌진들은 김 원내대표가 차남의 대학 편입 방법을 알아보라고 지시하거나, 아들이 이사한 집의 집들이에 보좌진 전원을 동원하는 등 사적인 업무에 공적 인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국정원 직원인 장남의 업무와 관련해 의원실 차원의 조력을 지시했다는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까지 제기되며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사태는 김 원내대표가 의혹의 출처로 전직 보좌진들을 지목하며 그들이 나눈 사적 대화방 캡처본을 공개하면서 극단으로 치달았다. 김 원내대표는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전직 보좌진들은 "당사자 동의 없는 대화 취득은 중대 범죄"라며 김 원내대표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으로 고소하는 등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졌다.결국 당내에서도 "이러다가는 당 전체가 만신창이가 된다"는 위기감이 확산됐다. 정청래 대표가 지난 26일 공식 사과하며 "사태를 심각하게 본다"고 언급한 이후, 당내에서는 김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기류가 뚜렷해졌다. 내란 세력 척결과 사법 개혁을 외치던 원내 사령탑이 정작 본인의 비위 의혹에 발목이 잡히면서 개혁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사퇴 발표에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에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어 사실처럼 소비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번 사퇴로 인해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던 여당의 원내 지도부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됐다. 당장 국정 운영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추진하던 각종 개혁 입법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리더십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정의와 개혁을 부르짖던 진보 진영의 핵심 인사가 전형적인 갑질과 특혜 논란으로 낙마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라며 "이번 사태가 단순히 개인의 거취 문제를 넘어 여권의 도덕성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질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