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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존버닥터' 드라마화 소식! 신예은-이재욱 캐스팅에 팬들 환호

 배우 신예은이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존버닥터'의 여자 주인공으로 나선다. 앞서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재욱과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기대를 모은다.

 

8일 신예은은 신작 '존버닥터'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끝에 합류를 결정했다.

 

'존버닥터'는 모두가 기피하는 외딴 섬 편동도 보건지소에 파견된 성형외과 전문의 도지의가 1년간 온갖 환자와 주민들을 만나며 처절하게 버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욱이 주인공 도지의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하반기 군 입대를 앞두고 선택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예은은 극 중 도지의의 동료 간호사 육하리 역을 맡았다. 내로라하는 대학병원에서 일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편동보건지소의 1년제 계약직 간호사가 되면서 도지의와 얽히고 로맨스 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신예은과 이재욱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신예은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tvN '정년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JTBC '경우의 수', SBS '꽃선비 열애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올해 1월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도 마쳤다.

 


'존버닥터'는 신예은의 차기작으로, 디즈니+ 시리즈 '탁류', JTBC '백번의 추억' 등 이미 출연을 확정한 작품들에 이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예은은 오는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할 계획이다.

 

한편, '존버닥터'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열혈사제' 시즌1,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현재 글로벌 OTT 및 TV 채널 편성을 논의 중이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이재욱과 대세 배우 신예은의 신선한 조합이 '존버닥터'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SK그룹의 '자식 구하기' 혈투... 이번엔 SK에코플랜트에 4,800억 '수혈'

 SK그룹이 또 한 번의 대규모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이번에는 SK에코플랜트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수혈 작전'이 핵심이다. SK㈜는 13일, 전날 이사회에서 SK머티리얼즈 산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로 편입하는 사업구조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으로 SK트리켐(지분 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는 SK㈜의 현물 출자 방식으로,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100%)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SK에코플랜트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약 4,800억 원 규모의 자본이 SK에코플랜트에 투입되는 효과가 발생한다.편입되는 4개 회사는 모두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밀접한 소재 기업들이다. SK트리켐은 반도체 제조용 전구체, SK레조낙은 식각 가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OLED 소재,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반도체 포토 소재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들이다. SK㈜ 측은 "SK에코플랜트가 기존 반도체 EPC 사업과 리사이클링 사업에 소재 분야까지 더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스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재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SK에코플랜트의 IPO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프리 IPO로 1조 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2026년까지 상장을 약속했다. 만약 이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수천억 원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SK에코플랜트의 독자 상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SK그룹이 '고육지책'으로 우량 자회사들을 떼어내 SK에코플랜트에 붙이는 형태의 구조조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SK㈜는 지난해에도 반도체 가공·유통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켜 재무 건전성을 보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는 SK C&C가 보유한 30MW 규모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 원에 매각하는 결정도 내렸다.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로 진행되는 이러한 일련의 리밸런싱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사업재편이다. 당시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진으로 고전하는 SK온을 살리기 위한 조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SK온은 지난해 3분기에 11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으나 곧바로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다시 각각 3,594억 원, 2,99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SK그룹은 이처럼 그룹 내 주요 자회사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중복 사업은 과감하게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해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자회사 성장을 주도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