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모아

한화 팬들 소리 질러! 파죽의 9연승으로 드디어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가 거침없는 9연승 행진을 벌이며 마침내 KBO리그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하며 9연승을 완성, 선두로 나섰다.

 

시즌 초반부터 '폰와류문엄'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선발진과 김서현이 중심을 잡은 불펜, 그리고 몰라보게 단단해진 수비를 앞세워 '지키는 야구'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한화는 이날도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비록 불펜에서 4실점이 나오며 총 6실점(4월 12일 키움전 이후 처음)했지만, 이는 그동안 한화 마운드가 얼마나 견고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화의 상승세와 맞물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LG 트윈스가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한화는 공동 선두를 넘어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향후 일정이다. 8일 하루 휴식 후 9일부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3연전을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9위 두산 베어스, 6위 SSG 랜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6연전을 치른다. 이후 8위 NC 다이노스와 창원 3연전까지, 향후 12경기를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치르게 된다. 현재 +11인 승패 마진을 더욱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이 12연전을 마치면 롯데, LG 등 까다로운 팀들과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초반 기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물론 야구는 알 수 없지만, 강력한 마운드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촘촘한 야구는 설령 연승이 끊기더라도 큰 흔들림 없이 시즌을 운영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화의 9연승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빙그레 시절 14연승(1992년 5월)에 5승 차로 다가선 기록이다. 현재 전력과 분위기, 그리고 향후 상대 팀을 고려할 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는 것이 강팀의 능력.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호르무즈 봉쇄 위기, 한국 석유 곳간은 과연 안전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겹치면서, 원유 수급에 대한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지난 5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손주석 신임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첫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손 사장은 취임 이튿날인 6일, 곧바로 울산에 위치한 국가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손 사장은 현장에서 위기 대응 매뉴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비상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절차를 완벽하게 숙달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무결점 작전' 수행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는 국가 경제의 혈액인 석유 공급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최고 책임자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공교롭게도 손 사장의 현장 점검이 이루어진 바로 그날, 울산 비축기지에는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이 도착했다. 이 물량은 평시에는 비축 시설을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다가, 비상시에는 해당 원유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국제공동비축' 사업의 일환이다.이번에 확보된 200만 배럴의 원유는 위기 상황에서 즉시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추가적인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손 사장은 국제공동비축 사업이 실질적인 위기 대응 수단임을 강조하며, 유사시 산유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현재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거제 등 전국 9개 비축기지에 총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손 사장은 이날 비축유 방출 시스템 점검과 더불어, 지난해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는 기지 전체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