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도 플렉스' GS25 '순금 카네이션' 판매

 편의점 GS25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파격적인 선물 상품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은 28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순금 카네이션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순금 상품은 총 10종으로, 대표 상품으로는 카네이션 골드바 3.75g(75만8000원)과 카네이션 뱃지 1g(26만원)이 있다. 이 상품들은 5월 한 달간 전국 GS25 매장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완성된 제품은 보증서와 함께 포장되어 구매자가 지정한 장소로 배송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순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고,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선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순금 카네이션 상품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실물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순금 제품 외에도 GS25는 한국하훼농협 등과 협업해 6종의 생화 카네이션을 판매한다. 또한 모바일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유명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의 차별화된 카네이션 상품 4종을 5월 3일까지 특별 할인가로 예약 판매한다. 이 상품들은 일반 꽃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GS25는 어버이날 선물 외에도 가정의 달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투뿔 한우' 등 7종의 프리미엄 소고기 상품과 인기 완구 브랜드 레고의 스타트 팩 8종도 특별 기획 상품으로 출시한다. 이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GS리테일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5월은 편의점 매출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다. 지난해 월평균 매출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5월 매출 지수는 104를 기록해 평균을 웃돌았다. GS리테일 마케팅 담당자는 "5월은 가정의 달 관련 상품 구매 수요가 집중되는 동시에, 따뜻한 날씨로 인해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이용 고객 수도 크게 늘어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GS25는 이번 순금 카네이션 판매를 통해 편의점의 역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생필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고가의 선물까지 구매할 수 있는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 식품 판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GS25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편의점이 일상 속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선은 입 닫아!" 나경원 한마디에…국민의힘 내부 총질 시작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중 야당 초선 의원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서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발언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터져 나왔으며, 당내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개적인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초선인 정성국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 발언만큼은 부적절했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추미애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운영에 대한 항의라는 상황 자체는 이해하지만,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이 44명으로 40%가 넘는다"며 "경험이 답은 아니다. 초선이라고 잘 모르고 3선이니까 잘 안다는 것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며, 나 의원 스스로도 발언이 지나쳤음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초선인 신동욱 최고위원 역시 "가급적이면 그런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동의하면서도, 발언의 전체적인 맥락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탄이 막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돌 던졌다고 비난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추 위원장의 일방적인 위원회 운영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모욕적인 발언이 선행되었음을 강조했다. 즉, 나 의원의 발언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것이다.논란의 당사자인 나경원 의원은 사과를 거부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SNS를 통해 "윤리위에 제소돼야 할 사람은 독단적으로 회의를 운영한 추미애 위원장과 극단적 민주당 의원들"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국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고 눈에 띄기 위해 행동대장 역할을 하며 돌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모르는 분들이 얘기해서 되겠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이번 논란은 5선의 중진인 나 의원과 국회에 갓 입성한 초선 의원들 사이의 시각차를 드러내는 동시에, 거대 야당의 공세에 맞서는 국민의힘 내부의 복잡한 기류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