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댕댕이들 새 가족 찾아요! 5월 17일 핌피 입양제 놀러와요

 유기견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제2회 핌피 입양제'가 내달 17일 인천에서 열린다. 유기동물 임시보호 플랫폼 핌피바이러스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과 예비 입양자를 연결하며 건강한 입양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입양 홍보 기회가 적은 임시보호견과 유기견, 그리고 입양에 관심은 있지만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예비 입양자들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핌피 입양제'는 2회째를 맞아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계양구 다남동에 위치한 다남숲멍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강아지들의 귀여운 레드카펫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입후보견과의 만남, 멍동회, 바자회, 중고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체험 및 상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90여 마리의 입후보견과 3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50건 이상의 입양 신청과 15건 이상의 최종 입양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올해는 100마리 이상의 입후보견과 400명 이상의 방문객 참여가 예상되어 더욱 많은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만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양 후보견으로는 임시보호견, 구조견 등이 참여 가능하며, 건강하고 대견·대인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은 강아지들이 우선된다. 1년 이상 성견의 경우 중성화 및 접종이 필수이다. 보호자는 신원이 분명하고 동반견을 통제할 수 있는 건강한 성인이어야 하며, 동반견의 특징을 잘 알고 있어 입양 희망자와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1인 최대 2견까지 동반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일반 방문객은 텀블벅 펀딩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은 펀딩 종료 후 온라인으로 발권되어 메시지로 전달된다.

 

이번 '제2회 핌피 입양제'는 유기견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주고,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이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

 

본선 나가기만 해도 155억!…대한축구협회, 역대급 '돈벼락' 맞았다

 대한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것만으로도 역대급 '돈방석'에 앉게 됐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평의회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총상금 규모를 7억 2700만 달러(약 1조 800억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무려 50%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본선 무대를 밟는 것만으로도 각국 축구협회는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보장받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준비 비용 150만 달러와 조별리그 탈락팀에게 주어지는 최소 상금 900만 달러를 합쳐,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원)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이번 월드컵의 상금 분배 구조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총상금 7억 2700만 달러 중 6억 5500만 달러(약 9663억원)가 본선에 진출한 48개 팀의 최종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우승팀에게는 무려 5000만 달러(약 73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팀도 3300만 달러(약 487억원)를 받는다. 3위와 4위는 각각 2900만 달러와 2700만 달러를, 8강에서 탈락한 팀들도 1900만 달러(약 281억원)라는 거액을 챙기게 된다. 16강 진출팀은 1500만 달러, 32강 진출팀은 1100만 달러를 받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900만 달러의 상금이 보장된다. 한국 대표팀이 만약 16강에 진출할 경우, 준비 비용을 포함해 총 1650만 달러(약 244억원)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이는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와 비교해도 훨씬 큰 금액이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총 172억원의 상금을 받았고, 이 중 약 56%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수단 포상금 등으로 지급했다. 당시 선수들은 1승 1무 1패의 조별리그 성적과 16강 진출 성과를 합산해 1인당 1억 6000만원의 포상금을 기본적으로 받았으며, 여기에 정몽규 회장의 사재 출연금 등 별도의 격려금이 더해졌다. 2026 월드컵에서는 상금 규모 자체가 대폭 늘어난 만큼,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금 규모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더 많은 상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본선 무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되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 방식도 변경됐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6강 진출의 문턱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표팀의 선전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