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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즐기는 승마체험.."말과 교감하고 힐링하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도심 거주민들에게 특별한 여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10월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승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 말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로, 승마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도심에서 말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과의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승마의 즐거움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4월 1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벚꽃축제와 함께 시작된 '도심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첫 행사에서 3,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올해는 전년보다 프로그램 규모가 확대되어 6곳에서 3만 2,0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이는 승마의 저변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경마공원을 시작으로 19일부터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5월 3일부터는 서울 영등포공원, 5월 16일부터는 울산 태화강공원, 5월 31일부터는 부산 태종대공원에서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안산 선부광장 등에서도 승마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각 지역에서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지역별로 축제 일정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권장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승마체험에 그치지 않고, 말산업 관련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제공된다.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는 도농 어울림 행사와 연계하여 5월 3일까지 주말마다 무료 승마체험을 제공하며, 행사장에는 승마체험을 안전하게 돕는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이 배치되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 참가자들은 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말과의 교감을 통해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경주마에서 은퇴한 후 순치와 조련을 통해 승용마로 변신한 퇴역경주마가 참가한다. 이 퇴역경주마들은 승마 체험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말들의 복지와 건강을 고려한 운영 방침이 적용된다. 행사 중에는 말의 건강을 위해 매 시간 15분 이상의 휴식시간이 제공되며, 말복지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 체험을 진행한다. 이는 동물복지 문화의 확산과 말과 인간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교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승마 체험을 통해 말산업에 대한 친근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승마 체험자들이 정기적인 승마 인구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국내 말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도심 승마체험 행사와 승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안전한 승마체험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민들이 승마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당일 현장에서 온라인 예약 또는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참가 조건이 있으며, 키는 105㎝ 이상, 체중은 75㎏ 이하인 경우에만 승마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말의 복지와 체험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이러한 조건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도심승마체험' 프로그램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경험을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 잡을 것이다.

 

골 결정력 '치명적 약점'...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로 '3골 윙어'를 노리는 이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초대형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의 권위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독점 정보를 공개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양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사비뉴 본인도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한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한 후 그는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클럽의 핵심 선수였다"며 "마티스 텔과 윌슨 오도베르 같은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적시장에서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합한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사비뉴가 바로 그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004년생 브라질 출신의 사비뉴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1대1 돌파 능력이 강점인 오른쪽 윙어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유스팀 출신으로 2020년 16세의 나이에 1군 데뷔를 했으며, 곧바로 맨시티의 눈에 들어 영입됐다. 그러나 1군 경쟁력이 부족해 트루아, PSV 에인트호번, 지로나 등에 임대되며 성장 기회를 얻었다.특히 2023-24시즌 지로나에서 라리가 정상급 윙어로 거듭나며 맨시티 복귀 자격을 증명했다. 사비뉴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지만, 지로나 시절에는 왼쪽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손흥민의 주 포지션이었던 왼쪽 공격수 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에게 매력적인 요소다.다만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3골 13도움을 기록했는데, 도움 수는 준수했지만 골 생산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피드와 돌파력은 뛰어나지만 골 결정력과 슈팅 능력에서는 여전히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토트넘이 사비뉴를 영입하려면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비뉴의 시장 가치는 약 5000만 유로(810억원)로 평가되며, 2004년생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역대 최고 이적료인 도미닉 솔란케 영입 때 지불한 6430만 유로(약 1042억원)에 근접한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비뉴라는 젊고 유망한 선수에게 큰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사비뉴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프랭크 감독의 전술 체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그리고 손흥민이 남긴 큰 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