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모아

국힘 'AI 전쟁 선언'..'AI특위'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은 26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안철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위가 AI 생활화 지원, 산업 구조 개편,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핵심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에 중점을 둘 것이며, 4조 원 규모의 민관 합작 투자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 산업 투자 시 반도체 산업 수준의 세액 공제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정책 행보로 노동약자지원법 국민 보고회에 참석하고, 군 복무 중 숨진 고 홍정기 일병의 유족을 만나 국가배상법 개정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 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행보는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인한 당내 갈등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논란에 대해 "불필요한 분란을 만드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말을 아꼈고, 주진우 의원은 당 내부 분란에 불편함을 표하며 민생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클럽 내던진' 김주형, 또 다시 무너진 '멘탈'..소니오픈 65위 그쳐

 '영건' 김주형이 새해 첫 대회부터 삐끗했다. 여전히 뛰어난 샷 감각을 선보였지만,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아온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12일(한국시간) 김주형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던 김주형이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드러내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 온 김주형은 이번 대회 초반만 해도 순항하는 듯 보였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3타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그러나 우승 경쟁이 본격화된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다시 한번 무너졌다. 5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자 김주형은 분을 참지 못하고 클럽을 내리쳤다.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OB를 범한 김주형은 또다시 클럽을 내던지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이 홀에서만 4타를 잃으며 공동 63위로 추락,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보기 4개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특히 쇼트게임과 퍼팅에서 잦은 실수를 보이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했다.아이언 샷 정확도는 출전 선수 중 11위를 기록할 만큼 뛰어났지만, 불안정한 티샷과 퍼팅, 그리고 압박감 속에서 드러난 감정 기복이 발목을 잡았다.김주형은 오는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과연 김주형이 이번 대회 부진을 딛고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