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인 여성, 미국물리학회 회장 접수

 고려대 출신의 세계적 입자물리학자 김영기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올해 초 한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물리학회(APS) 회장에 취임했다. 

 

김 교수는 고려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UC버클리대를 거쳐 현재 시카고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 최대 입자물리연구소인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하며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

 

그는 양성자와 반양성자를 충돌시키는 실험을 통해 기본 입자들의 질량을 연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 힉스 입자 발견에 기여했다. 현재는 힉스 입자의 성질과 암흑물질과의 관계, 힉스 입자의 자기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고려대에서 배운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이 세계적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물리학의 매력을 처음 느끼게 해준 고려대 시절과 스승들의 가르침을 회고하며, 학문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의 취임은 한국 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그의 연구와 리더십이 국제 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야의 결정…한동훈, 배신자' 낙인 찍혀 제명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며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중앙윤리위원회는 14일 심야 회의를 통해 ‘당원게시판 논란’의 책임을 물어 한 전 대표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최종 확정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당은 그야말로 내전 상황에 돌입했다.윤리위는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대부분 수용하며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이 조직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판단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윤리위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명이인이 존재하더라도, 가족과 동일한 IP로 유사한 시간대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특히 윤리위는 2024년 11월 6일 새벽, 서버 점검 시간에 ‘한동훈’ 및 배우자 명의의 게시글이 대량으로 삭제된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당대표였던 한 전 대표가 사건 조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점 역시 비상식적인 행위로 지적하며, 그가 게시글 작성의 주체라고 확신했다.윤리위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당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해당 행위로 규정했다. 조직적인 여론 조작으로 당원게시판의 정상적인 기능을 마비시키고, 당의 명예와 이익에 심각한 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자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못 박았다.한 전 대표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리위는 “피조사인이 가짜뉴스와 허위조작정보를 동원해 윤리위를 괴롭히는 것은 재판부를 폭탄 테러하는 마피아나 테러단체에 비견될 정도의 중대 사안”이라며, 한 전 대표에게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에 대한 소명 기회 없이 속전속결로 제명 결정이 내려지면서 친한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처분 무효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