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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9.4% '폭군의 셰프' 신화! 박준면, 포상 휴가 불참에도 빛나는 '의리' 과시?

 배우 박준면이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성공적인 종영 후 떠난 포상 휴가에 불참하게 된 아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폭군의 셰프'는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에 제작진과 배우들은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 박준면은 비록 함께하지 못했지만, 동료 배우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과 함께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웃픈' 심경은 팬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박준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상 휴가 좋니?"라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폭군의 셰프'에서 각각 신수혁 역과 공길 역으로 열연했던 박영운과 이주안이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박준면에게 "선배님 같이 왔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보고 싶다. 선배님 몫까지 놀고, 기념품 사가겠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준면은 "공길이랑 수혁아 내 몫까지"라고 답하며 포상 휴가 불참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재차 표현했다. 박준면은 드라마에서 최말임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폭군의 셰프'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 특히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우 임윤아와 이채민의 출국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폭군의 셰프'는 하루아침에 조선 시대로 떨어진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최고의 미식가이자 최악의 폭군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방영 내내 큰 화제를 모았으며, 매회 시청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폭군의 셰프'는 시청률 면에서도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17.1%, 최고 19.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특히 드라마는 2주 차부터 4주 연속으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티빙에서는 VOD UV(8월 23일~9월 21일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tvN 드라마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폭군의 셰프'가 단순한 인기 드라마를 넘어선 신드롬급 흥행작이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런던 뒤덮은 '초대형 태극기 손흥민'…토트넘, 떠난 왕의 귀환에 '진심'

 토트넘 홋스퍼가 떠나간 '레전드'를 위해 런던 거리를 그의 상징으로 물들이며 역대급 환대를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손흥민을 공식 초청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팬들과 함께 그의 대형 벽화를 제작해 공개했다. 런던 토트넘 하이 로드에 완성된 이 벽화에는 손흥민이 직접 고른 디자인이 담겼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태극기를 두른 채 동료들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 아래 '쏘니, 스퍼스 레전드(Sonny, Spurs Legend)'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 그가 구단에 남긴 유산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손흥민이 약 7개월 만에 친정팀 홈구장을 다시 찾는 이유는 팬들과의 못다 한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함이다. 그는 지난여름, 10년간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을 선언했다. 당시 이적 발표는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투어 기자회견장에서 이루어졌고, 그는 끝내 자신을 아껴준 현지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고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여름에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 나는 한국에 있었고, 경기장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할 적절한 기회가 전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이번 방문을 통해 "10년간 보내준 팬들의 엄청난 성원과 사랑이 나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직접 말할 기회가 생겨 너무나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이 이처럼 성대한 환대를 받는 이유는 그가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이 곧 구단의 역사가 됐기 때문이다. 2015년 입단 초기 부진을 딛고 일어선 그는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8-2019시즌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고, 2020년에는 70m 질주 원더골로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47골)을 세운 '손케 듀오'의 역사는 전설로 남았으며,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개인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처럼, 손흥민은 구단에 그토록 염원하던 트로피를 안긴 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동료들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때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던 그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우승컵이자 40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위업을 선물했다. 최고의 순간에 작별을 고하고 떠났던 '레전드'가 팬들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다는 소식에, 구단과 팬들은 "드디어 기다렸던 그날이 왔다", "영원한 주장, 그의 환한 웃음에 너무나 흥분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왕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