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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방콕 '황금 노선' 새로 뚫렸다…신규 취항 기념으로 '항공권 6장' 그냥 뿌리는 곳

 타이비엣젯항공이 인천-방콕 노선 신규 취항을 발판 삼아 공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부응하고, 동남아 대표 인기 여행지인 방콕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함이다.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하여 타이비엣젯항공은 파격적인 무료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마련, 본격적인 하늘길 확장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여행 커뮤니티와 예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해당 이벤트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며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사 측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노선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잠재 고객들에게 타이비엣젯항공의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

 

항공권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타이비엣젯항공의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팔로우하는 것만으로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구체적으로는 타이비엣젯항공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이웃으로 추가'한 뒤,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 연결된 네이버폼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복잡한 조건이나 구매 이력이 필요 없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참여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이벤트는 10월 21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세 명의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각 2매씩, 총 6장의 인천-방콕 왕복 무료 항공권이 주어진다. 당첨자가 실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28일까지로, 한국의 매서운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날씨의 방콕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연말에 당첨의 기쁨을 맛보고, 새해의 시작과 함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타이비엣젯항공은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비엣젯항공은 여행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동계 시즌을 기점으로 운항 스케줄을 일부 조정한다. 우선 10월 25일까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5분에 출발(VZ851)하여 현지 시각 오후 3시 45분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인 방콕발 항공편(VZ850)은 현지에서 오전 1시 4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전 9시 20분에 도착한다. 이후 동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10월 26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는 인천 출발 시간이 낮 12시 10분으로, 방콕 출발 시간은 오전 2시 25분으로 변경되어 운항될 예정이다. 여행객들은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항공편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온정마저 얼어붙었다…'텅 빈 연탄 창고', 작년보다 40% 급감한 기부에 쪽방촌 '절망'

 겨울의 문턱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따뜻한 온정의 불씨마저 꺼져가고 있다. 서민들의 겨울을 지켜주던 까만 연탄이 이제는 귀한 몸이 되면서, 에너지 빈곤층의 시름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0월은 연탄 기부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 접수된 기부량은 전년 대비 36%나 급감한 13만여 장에 그쳤다. 연간 누적 기부량 역시 24%나 줄어들어, 연탄은행이 목표로 세운 '500만 장 나눔'은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 해마다 오르는 연탄값에 더해 얼어붙은 경기 침체 여파가 소외된 이웃의 겨울을 더욱 춥고 혹독하게 만들고 있다.연탄 기부의 급감은 곧바로 취약계층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현재 전국의 연탄 사용 가구는 약 6만 가구로 추산되며, 이들 대부분은 도시가스나 중앙난방의 혜택이 닿지 않는 쪽방촌이나 가파른 달동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다. 연탄 사용 가구 수가 매년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도움의 손길이 끊기는 속도는 이보다 훨씬 가파르다. 온정의 속도가 현실의 어려움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당장 오늘 밤의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난방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가장 약한 고리를 어떻게 방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서글픈 단면이다.이러한 '연탄 대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의 그늘이 꼽힌다. 해마다 온정을 보태던 기업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후원 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지원을 미루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탄은행 관계자는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는 대기업은 사실상 한 곳 정도에 불과하다"며 "기부 물량이 부족해 지방에는 배달하지 못하고 서울에만 겨우 전달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개인 기부자들의 주머니 사정 역시 팍팍해지면서, 한때 줄을 이었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의 온기마저 예년 같지 않은 상황이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탄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붕괴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뇌관이 되고 있다. 배달비를 포함한 연탄 한 장의 소비자 가격은 이미 1,000원을 훌쩍 넘어 지난해보다 최대 30% 이상 치솟았다. 여기에 수익성 악화로 전국의 연탄 공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현실은 구조적인 위기를 심화시킨다. 2000년대 중반 40곳이 넘던 공장은 이제 17곳만 남았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마지막 연탄 공장이었던 이문동 공장이 56년 만에 폐업하면서, 이제 수도권 전체의 연탄 보급을 경기도 동두천 공장 한 곳이 떠맡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었다. 공장이 멀어질수록 운송비와 인건비는 오르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연탄값에 전가되어 가장 가난한 이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